렘넌트 2 후기

1편에 비해 늘어난 분량, 발적화, 숨김 요소 등 나름 발전했다고 할 수는 있는데 과하게 억지로 늘려놓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듯

잡몹으로 난이도 조절하던 1편과 달리 보스가 대체로 혼자 싸우기는 하지만 남발하는 무적 패턴, 플레이어와 상호작용 없이 계속 쏟아내기만 하는 움직임 등 불편한 점이 많음

필드의 경우에도 아마 패치하겠지만 어그로 범위 무한으로 크리스탈을 사용할 수 없다거나 (1편에서는 근처 적만 지우면 쉴 수 있었음) 과하게 늘려둔 크기 때문에 초회차 때는 한번의 사망이 20~30분 정도의 의미없는 필드 전투를 반복하게 해서 많이 피곤한 편

특성 포인트나 재료, 고철 수급등은 패치한다 하니 넘어갈만한데
숨겨둔 수집 요소가 퍼즐인 척 하는 수준낮은 무언가로 도배되어 있고, 별도 공략 없이는 전혀 알 수 없거나, 민망한 수준의 퍼즐이 많은 편

특히 1편 때 보다 이런 퍼즐의 양도 늘렸고, 여러 지역이 캠페인에 한번에 떠야 달성 가능한 목표 등 굉장히 복잡하고 번거로운 노가다가 많아진 편

물론 스토리 한 번 잏루 수집 게임이기는 한데 돌아다니면서 이 선택 저 선택하다 채워진다가 아닌 공략 읽으며 어거지로 끼워맞추는 느낌이 강함

다만 위 단점 중 퍼즐을 빼면 1편의 단점들과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했을 때는 장점이 되는 부분들이라 솔로냐 파티냐에 따라 재미, 난이도 차이가 많이 발생함

평점

친없찐 3/5

파티 4/5

종합 3.5/5